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, 우려 반 기대 반

관리자
8일 전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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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시했다인수를 위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 신주 약 1.3억주를 1조 5천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며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 3,000억원의 영구전환사채도 인수한다이렇게 해서 유상증자 완료 시 대한항공은 지분율 64%로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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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한진칼은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한 5천억원의 유상증자와 3천억원의 사모 교환 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이를 통해 대한항공에 8천억원을 대여한다인수자금을 투입하는 산업은행은 재무적 투자자(FI)이자 주요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.

또한 대한항공은 기존 주주 대상으로 약 2조 5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 할 예정이다유상증자가 완료될 경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총15천억원의 추가적인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.

 

다시 말해 여객부문의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특히 아시아나항공이 화물부문의 높은 수익성을 통해 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한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재무 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는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.

 

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두 항공사가 통합해 세계 10위 규모의 초대형 항공사로 다시 태어난다대형화에 따른 시너지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되는 화물 부분에서는 세계 3위의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다화물부문에서 대한항공은 7아시아나항공은 11위다코로나19 시대에 호황을 보이고 있는 화물 부문의 경우 대형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다.

 

또한 두 항공사가 합병하면 글로벌 항공사와의 조인트벤처(JV) 확대신규노선 개발해외 환승수요 유치 등에 있어서도 규모의 경제 실현을 도모할 수 있다이를 통해 노선 운영 합리화운영비용 절감이자비용 축소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도 가능할 전망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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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만 합병이 성사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은 상황이다가장 먼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점유율은 각각 22.9%, 19.3%에 달한다양사의 LCC들까지 더하면 60%를 넘어서게 되면서 독과점 논란을 피하기 힘들어진다합병에 따라 중복되는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내부 직원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관련 노조도 이번주 서울 모처에서 만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.


[PUSH뉴스=정채영기자]

기사작성시간 2020-11-17 19:59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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